한국지반공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길고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덧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희망과 생동감이 가득한 이 계절, 회원 여러분의 가정과 연구, 그리고 모든 활동이 풍성한 결실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해 봄은 우리 학회에도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20대 집행부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회장단과 집행부가 학회의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게 됩니다. 매년 반복되는 봄이지만, 올해의 봄은 또다른 출발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변화와 도약을 앞둔 이 시점에서, 기대와 설렘이 봄의 기운과도 닮아 있음을 느낍니다.
우리 한국지반공학회는 2025년 3월 27일(목)부터 3월 28일(금)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봄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이번 학술대회도 지반공학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학문적·기술적 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초청강연, 정기총회 및 학회상 시상식, 임병조 기념상 특강, 그리고 전문세션 및 학생세션이 2일간 운영됩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에너지와 지반공학, 친환경 지반보강법, AI를 활용한 지반공학의 혁신적 접근법 등 최신 연구동향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반공학의 세부 분야를 아우르는 여러 세션을 통해 다양한 세대의 연구자들이 함께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우리 학회는 국내뿐만 아니라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해외 학술 교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일본, 인도, 미국, 대만 등 여러 국가의 지반공학회와 공동 워크숍과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최근에는 56개국 780여 명이 참여한 제4회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CE Forensic Engineering이 고려대학교에서 열렸고, Hong Ko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HKUST)에서 홍콩지반공학회와 우리학회 간의 공동 심포지엄을 진행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10회 Asian Young Geotechnical Engineers Conference에서 양엄지 박사(건설기술연구원)가 Bright Spark Lecture Award를 수상하였으며, 오는 가을 인도에서 개최될 제1회 GEOTECH ASIA에서는 우리 학회의 고문이신 신은철 교수(전 인천대학교 교수)께서 ISSMGE Asian Lifetime Service Award를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학회의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Geo-Engineering의 Impact Factor(IF) 상승을 통해 한국지반공학회의 국제적 위상과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덕분이며,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우리 학회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연구자 및 전문가, 그리고 학생 여러분께서 함께하시어 학문적 토론과 교류의 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학회가 창립 40주년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이 시점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지반공학 분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학문적·기술적 발전을 논의하며, 지반공학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다가오는 봄, 학술대회장에서 회원 여러분을 뵙기를 고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3월
사단법인 한국지반공학회 회장 김 영 욱